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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용 교수,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 주제 발표
2018.02.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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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광주일자리포럼] 아시아문화전당에 오월일자리 플랫폼 만들어야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제10차 라운드테이블’이 12일 오후 광주NGO센터 학습관에서 현장실무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5.18 관련 일자리 제고를 위한 광주의 대응과 전략’이란 주제로 열렸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사)더좋은자치연구소는 12일 오후 광주NGO센터 학습관에서 광주지역 일자리의 단기·중기 대응전략과 로드맵 도출을 위한 ‘더좋은 광주 일자리 포럼-제10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학교수와 현장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토론은 이난경 광주여대 교수의 사회로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발표,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김용철 5·18재단 오월길안내해설사·류정미 광주여대 교수·주홍 샌드애니메이션협회 대표의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더좋은자치연구소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의 발제문과 주요 토론 요지를 요약한다. /편집자註

◇참석자
●주제발표 :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사회 : 이난경 광주여대 교수
●토론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용철 5·18재단 오월길안내해설사 ▲류정미 광주여대 교수 ▲주홍 샌드애니메이션협회 대표

●주제발표 : 5·18 관련 일자리 제고를 위한 광주의 대응과 전략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오월정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의 비전과 전략은 광주형 일자리 관점의 대전환이다. 오월정신 일자리를 통한 정의문화수도 광주 만들기가 핵심이다. 광주는 도시 자체가 5·18 테마파크다. 장소와 기억, 이야기는 세계적인 광주만의 자산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다움·광주정체성·광주가치를 살리는 광주 정신 일자리, 광주시민이 희망해 함께 스스로 만드는 광주 시민 일자리, 광주의 잠재 가치를 혁신동력으로 바꾸는 광주 미래 일자리이어야 한다. 미래 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오월정신 일자리란 민주·인권·평화·자유·생명의 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자리, 참여·자치·분권·소통·혁신의 미래 가치를 실현하는 일자리, 정의로운 빛의 정신을 실현하는 저스티스 라잇노믹스(Justice Lightnomics) 일자리를 뜻한다.

정의로운 빛의 정신인 ‘저스티스 라잇노믹스’ 일자리는 삶에 대한 ‘5유·5정’의 혼으로,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감동의 도시문화를 꽃피우는 정신, 그것을 실현하는 일자리 창출의 철학이다.

‘5유’의 정의 정신은 자유(자유로운 영혼이 숨쉬는 광주), 공유(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광주), 여유(쉼표와 느낌표가 있는 광주), 치유(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광주), 사유(행복한 삶을 성찰하는 광주)다.

또 ‘5정’의 정의 정신은 긍정(꿈이 이루어지는 광주), 우정(함께 만드는 광주), 열정(신명나게 실천하는 광주), 애정(삶터를 사랑하는 광주), 공정(누구나 자기 몫을 하는 광주)이다.

오월정신 일자리는 18대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 오월일자리 플랫폼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한다.

글로벌 장소브랜드인 민주평화교류원을 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으로 삼아 오월정신을 아시아문화로 승화시키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또 오월브랜드를 통합관리하는 경영전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오월문화예술 협력과 콘텐츠 국제유통 및 마케팅 선도 핵심경영조직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과 혁신, 도시창조경제 구현, 지역주체의 창의성 결합 등을 추진해야 한다.

다음으로 오월일자리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공간재생 브랜드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연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5·18 사적지 통합브랜딩을 추진해야 한다. 5·18사적지(광주 29곳, 전남 73곳)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광주·전남 사적지 통합관리 조직 및 운영체계 정립, 사적지 표지석 통합 디자인 및 브랜딩 전략 수립, 전국 5·18사적지 지정(2030년까지 총 518개 목표)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과 장소브랜딩 추진도 필요하다. 자료조사, 스토리텔링,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공간디자인, 브랜드 구축 등이다.

전일빌딩 원형복원 및 장소브랜딩 추진은 자료조사, 스토리텔링, 총탄자국 보존, 문화복합 관광자원 활용 등을 통해 진행한다. 옛 광주교도소 리모델링 리모델링 및 장소브랜딩 추진을 위해선 민주인권 기념파크, 인권복합문화센터, 인권호텔 등 브랜드 구축 등이 필요하다.


“무보수 강요 5·18 일자리 점검해야”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5·18과 관련해 그동안 운동적인, 가치적인 측면의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 무보수의 일들을 강요당했다. 5·18과 일자리를 연계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5·18과 관련된 사업 자산들을 문화적으로 어떻게 재현할지, 또한 사업과 프로그램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지에 대해 사고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일자리라는 노동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5·18 가치를 실현하는 것과 관련된 일자리를 창출해 내야 한다.

5·18과 관련된 일자리, 기관,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점검이 필요하다. 5·18 일자리를 지금 단계에서는 어떻게 재활성화, 현대화, 재현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일자리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노동권에 대한 질적인 부분 등을 함께 사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의 방식을 수행하는 관련 노동자들의 권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개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광주시민이 5·18 사랑하는 정체성 필요”

●김용철 5·18재단 오월길안내해설사

5·18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 등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추진해야 한다. 특히 일자리에 대한 명확성이 있어야 한다. 다양한 시각에서 광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모색이 실현돼야 한다.

정말로 광주사람이라서 5·18로 밥먹고 살 수 있으면 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시민 모두가 5·18정신의 정체성에 대해 사랑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광주시민들이 5·18을 사랑하는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하다. 5·18을 교육하는 전문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에 걸맞는 보수체계가 필요하다. 일자리를 창출할 때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이 돼야 한다.

재원이 어떻게 되는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전남대학교에서 홍익인간과 5·18 관련해 교육을 한 적이 있다. 거기에서 활동가들을 모집하고 교육을 시켰지만 재원 문제로 시행을 못하고 있다.


“트라우마치유센터 치유인력 양성해야”

●류정미 광주여대 교수

5·18은 세계사적 의미가 크다, 민주화의 표본이 되고 있다.

5·18 일자리 창출로 광주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광주민주주의, 광주호, 무등산 생태탐방을 잇는 관광밸트 조성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일자리에 기여한다.

하지만 국가적인 시스템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고, 현재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5·18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와 치유프로그램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민으로서 5·18을 경험한 사람 중 한명이다. 잠정적으로 광주 시민은 치유대상자가 돼야하지만, 트라우마치유센터는 인력 부족으로 5·18 관계자만 치유가 되고 있다.

5·18의 국가폭력은 30여년 지난 지금 당사자들에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자녀들에게도 대물림되고 있다.

국군 광주병원 트라우마 치유센터에서의 치유인력 양성과 일자리도 필요하다. 트라우마센터 직원들은 어려운 상황이다. 국가 차원의 보다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인에 감동주는 콘텐츠로 활용해야”

●주홍 샌드애니메이션협회 대표

5월이 있기 때문에 광주 예술가들은 밥먹고 살 수 있다. 5월 항쟁은 광주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5월이 있다.

빨간의자 프로젝트를 추진, 광주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상을 만들었다. 5·18 경험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5월 항쟁 중에 행복, 감동의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을 하자 내 자식은 죽었지만 다른 학생들은 구했던, 밥을 차려줬던 기억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카이브 작품을 만들었다. 나중에는 재단에서 필요로 했고 판매도 이뤄졌다. 예술가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떻게 하면 5월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콘텐츠로 다가갈까라는 생각을 한다. 5월을 바라볼 때는 세계인의 시선으로 광주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100장의 걸게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한 적이 있었다. 참여작가들은 5월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작품에 그 의미를 담기도 했다. 


/정리=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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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교수, 광주 MBC 라디오 칼럼_<3> 문화와 어린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