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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광주 청년예술가ㆍ지역 동반성장 'Space A' 전남대 문전원 기획자들
2016.11.22 15:25
관리자 676

광주 청년예술가ㆍ지역 동반성장 'Space A' 기획자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새로운 문화 장기적 플랜 수립
남구 펭귄마을 일원서 진행
186명 예술인들 실태조사하고
지원 관련 연구ㆍ논문들 뒤져
일회성 사업 아닌 지속 가능한
작품 소개ㆍ향유 공간 꿈꿔
 

 

광주 남구 양림동에서 펼쳐진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Space A'를 있게 한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연구진. 왼쪽부터 여진구, 정현, 김인설, 노소윤, 김이연, 김미연, 김진아.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제공

 

'청년'이란 단어가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두근두근 심장을 뛰게 만들던 울림은 의미없이 되풀이되는 정책 속에 퇴색돼버린지 오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허울 뿐인 말로 희생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청년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기 위해 고민한 이들이 있다.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연구진(이하 전남대 연구진)이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기 위해 '젊은 예술'을 준비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 광주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미래를 밝혀줄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Space A'가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일원에서 진행됐다. 'Space A 프로젝트'는 광주에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새 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제형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지역과 예술가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판을 짜는 작업이다.

김미연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규격화된 사업이 아닌 광주에 맞는 장기적인 플랜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광주는 청년예술가에 대한 사업지원이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 없다"면서 "지금의 광주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우리의 작업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Space A 프로젝트'가 있기까지 전남대 연구진은 남다른 노력을 쏟았다. 186명의 청년 예술가들을 상대로 실태조사와 초점집단면접조사, 국내외사례연구를 기반한 검증작업이 있었다.

전남대 연구진들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186명의 청년작가를 만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뛰었다.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면서 대중과 향유하는 소소한 공간을 꿈꾸면서다.

김진아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연구원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든 공간에 대한 관심이 지역문화 예술 지원사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지속돼야만 한다는 생각의 이유다"고 말했다.

전남대 연구진은 절실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됐던 수많은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에 관한 연구와 논문을 뒤져봤다. 쓸모 있는 게 없었다. 이름만 지원 컨설팅 사업이지 기존에 있던 일반 연구과제와 다름없었다. 연구를 의뢰한 지자체나 기관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보여주기식 일회성 보고로 끝난 사업들을 볼 때면 실망스러웠다.

김인설 예술공간나눔프로젝트 책임연구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프로젝트 사업의 최종 목적지는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이다. 청년 예술 지원 사업은 장기간 호흡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범사업조차 운영하지 않은 사업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시적으로 현실을 외면해온 정책의 남발로 예술계의 관심마저 냉담했다. 186명의 청년 예술가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그 다음 단계인 집단면접조사로 이어진 인원은 16명에 불과했다.

전남대 연구진은 연관 예술학과에 공문은 물론 사전 사업설명회 참여를 촉구했다. 굉장히 많은 수가 지원해 어떻게 선별해야 할 지 걱정했던 첫 고민과 다른 현실이었다.

첫 발도 내딛기 전 포기할 순 없었다. 'Space A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한 5명의 작가들이 젊은 예술을 꿈꾸며 함께하기로 했다.

정현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연구원은 "청년 작가들끼리 모여 의견을 나누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을 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의 손길이 닿을 공공예술까지도 함께였다"며 "작가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문화전문대학원에 지원했는데 이 기회가 바로 그것이었다"고 말했다.

젊은 예술이 펼쳐진 양림동 펭귄마을은 변화했다. 숱한 추억이 담긴 예술은 양림동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했다. '진정성이 담긴 작품은 마음을 움직인다'는 믿음이 현실이 됐다.

노소윤 예술공간 나눔 프로젝트 연구원은 "나는 예술과 전혀 상관이 없는 전공이었다. 하지만 청년이 대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냐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뒤 뒤 나도 청년이다. 이게 남일이 아니고 내일이다는 답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Space A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광주의 첫 청년 예술가 중심 문화지원 사업으로 청년작가들이 더 많은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남는다. 또 광주와 남구를 대표할 브랜드 사업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적 격차를 줄여나간다.

김인설 책임연구원은 "청년이라는 단어가 정책적으로 남용되고 있는 현재 시기에 청년의 의견을 듣고 청년 예술가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실제로 조사하고 수렴한 과정이었다"며 "우리가 하는 것이 엄청나고 대단한 변화는 일으키지 못할지라도 작은 변화의 씨앗이 우리의 기대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진창일기자 cij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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