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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청소년 삶디자인센터 운영
2017.02.27 15:45
관리자 580

[르포]"꿈의 정원이죠" 광주 옛 도심에 부는 '젊음의 향기' 

 

삶디-아이플렉스, 쿡 폴리 도심재생 3각축
기발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기술력에 호평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나를 키우고, 삶을 디자인하고 '꿈의 정원'이 따로 없죠."
 

23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옛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삼삼오오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생회관이 이전한 자리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11월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가 들어섰다.

이름 그대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라이프 디자인'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이다. 저성장 고실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직업 교육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청소년전문가들의 의견이 넉넉히 반영됐다.

낡고 눅눅하던 시설은 개보수를 거쳐 환하고 산뜻하게 변신했다. 콘텐츠도 기발하고 신선하다.

연면적 4581㎡,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삶디 1층에는 아늑한 카페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핏보면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가까이 볼수록 특별하다. 폐 파레트가 탁자로, 버려진 문짝이 테이블로, 플라스틱 화분이 조명갓으로 활용됐고 펠렛난로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등을 맞댄 숫가락은 새싹으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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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3일 오전 광주 삶디자인센터 지하 1층 생활목공방에서 시민들이 목공기술을 배우고 직접 가구도 만들고 있다. 2017.02.23 goodchang@newsis.com 

 

 

같은 층 '모두의 부엌'은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들이 한데 모여 요리도 하고, 각자 준비해온 반찬도 나눠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개관 이후 100명 가까이 이용했다. 천과 재봉틀로 직접 옷가지를 만들 수 있는 '살림공방', 목공기술도 배우고 스스로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지하 목공방도 인기만점이다.
 

목공방 관계자는 "여긴 DIY(Do It Yourself)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는 'DIO(Do It Ourselves)'예요"라고 미소지었다.
2층에는 25명 규모의 미니극장이 발길을 붙든다. 청소년들은 2만원에 4시간을 대여할 수 있다. 열린책방을 돌아 3층으로 가면 활동지원실이 있고, 4층에는 다양한 진로체험이 가능한 5개의 워크룸이 청소년을 맞는다. 5층에는 100석 규모의 다목적강당과 청소년 밴드를 위한 합주실, 6층에는 녹음스튜디오와 무용과 비보이 연습이 가능한 몸짓작업장이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개관 이후 이용자는 2200여 명. 대관도 월 600명 안팎에 이른다. 삶디 리모델링에는 113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국비가 87억원에 달한다. 광주시가 지원하고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과 광주YMCA가 운영하고,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서울 하자센터가 협업 파트너다.

별명을 아호(雅號)처럼 사용해 직함이 주는 딱딱함도 없앴다. 센터장은 올제(내일의 순우리말), 협력기획팀장은 애칭은 '아봉'으로 불린다. 삶디 일꾼들은 '벼리'(일이나 글의 뼈대 줄거리)로, 청소년은 시간과 공간을 충분히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 '노리'로, 다양한 세상을 이어주는 어른은 '고리'로 불린다.

박형주(45) 센터장은 "자유학기제 등으로 삶디의 역할을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고,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삶디가 기쁨의 정원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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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구도심에 건축물을 설치해 활력을 불어넣는 3차 광주폴리 중 '먹고 마시는' 주제의 쿡폴리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식레스토랑 '청미장'(왼쪽) 카페 '콩집'. 2017.01.10.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삶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이플렉스(I-PLEX) 광주'에도 젊음의 열정이 넘실댔다. I-PLEX의 'I'는 아이디어(Idea), 성장(Incubation), 혁신(Innovation)을 의미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기술창업을 원스톱 지원하고, 아울러 첨단 제조업, 지식·정보통신 산업,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이 들어서는 도심형 복합산업시설이다.

222억원이 투입돼 동명동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마련된 I-PLEX는 본관 6층과 별관 2층으로 구성됐고, 3D프린터 10여대와 레이저커터 등을 갖춘 시제품 제작실, 투자상담실, 제품 전시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청년기업 27곳이 입주해 청년창업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분야별 멘토 10명은 든든한 자산이다.

광주테크노파크(TP) 김찬영 실장은 "문화콘텐츠, 생체의료산업에 이어서 에너지 신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의 매출이 330억 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다시 10분 거리, 산수동 주택가엔 '쿡(COOK) 폴리'가 눈길을 잡는다. 광주폴리 3차사업 중 하나로,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문을 열었다. SNS와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퓨전 요리와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인증샷도 남기려는 젊은 '노티슈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청년 셰프와 바텐더 7명이 협동조합으로 운영중이다.

윤장현 시장은 "삶디, 아이플렉스, 쿡 폴리는 도심 재생의 상징적 장소들이고 옛 도심에 젊음의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시설 확충과 지원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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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험 공간-소극장 등 갖춘 충장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북적
교육과학硏 자리엔 ‘아이플렉스’ 들어서… 청년기업 27곳 입주 창업플랫폼 역할

 
22일 광주 동구 충장로 1가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지하1층에 위치한 생활목공방에서 청소년들이 각종 생활 가구를 만들어보고 있다.
 
 

22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옛 광주학생회관 자리에 들어선 청소년삶디자인센터는 궂은비에도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연면적 4581m²,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인 센터는 113억 원을 들여 2년여간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옛 광주학생회관은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해 1967년에 건립됐다.

센터는 청소년 직업체험을 위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목공기술을 배우고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목공방이 있다. 1층에는 친구나 가족들이 모여 요리를 할 수 있는 부엌이 있다. 부엌 옆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재봉틀로 옷가지를 만들 수 있는 살림공방과 카페,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갖춰져 있다. 

2층에는 25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극장이 있다. 이 극장은 미개봉 영화나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를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2만 원을 내고 극장을 4시간 빌릴 수 있다. 책을 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책방도 있다. 4층에는 하루 동안 각종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공간이, 5층에는 청소년 동아리 등이 연주를 하는 합주실과 다목적 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6층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녹음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공연장이 갖춰져 있다. 

센터는 광주시가 지원하고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과 광주YMCA가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서울 하자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박형주 청소년삶디자인센터장(45)은 “자율학기제 운영에 따라 센터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등과 연계한 직업체험 등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월 문을 연 ‘쿡 폴리’는 광주 동구 산수동 한옥을 리모델링한 청미장과 카페 콩집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도심재생과 청년실업 등을 식당이라는 형태의 해결책으로 제안하는 작품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동구 동명동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는 지난해 9월 개관한 ‘아이플렉스(I-PLEX) 광주’가 자리하고 있다. 본관 6층과 별관 2층으로 구성된 아이플렉스는 청년기업 27곳이 입주해 청년창업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본관 1층에는 3차원(3D) 프린터 등을 갖춘 시제품 제작실이 들어섰다. 별관은 세미나를 하거나 창업 상담을 하는 카페형 공간이다. 청년들은 상가 임차료의 절반 정도만 내고 입주해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아이플렉스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광주테크노파크 김찬영 실장은 “문화콘텐츠, 생체의료산업, 에너지 신산업 3개 분야 청년 창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데 입주기업 19곳(직원 200명)에서 그동안 3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아이플렉스 인근인 동구 산수동에는 한옥을 리모델링한 ‘쿡(Cook) 폴리’가 지난달 들어섰다. 쿡 폴리는 광주폴리 3차 사업 중 하나다. 광주폴리는 시설물 공공기능과 장식적 역할을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쿡 폴리는 서울 경리단길을 문화명소로 만든 장진우 셰프가 참여해 한식레스토랑 청미장과 카페 콩집으로 꾸몄다. 도심 재생과 청년실업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식당이라는 형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은 장 셰프에게 교육을 받은 청년 7명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동구 동명동에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50여 곳도 성업 중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충장로와 동명동 등에 청소년과 청년 창업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서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들 시설이 도심 재생은 물론 꿈을 갖고 도전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222/83019692/1#csidx2af4d26e262aa7580c56447c388fb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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