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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광주 오월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5개 도보 코스 기획
2017.08.24 10:30
관리자 66

골목에서 지역발전의 길을 찾는다 <15> 광주 오월길
광주 거리 곳곳마다 남겨진 민주화의 상흔
5ㆍ18 사적지 잇는 코스… 매년 8000명 찾아
2010년 조성… 영화 '택시운전사'로 재조명
입력시간 : 2017. 08.11. 00:00



37년 전, 1980년 5월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광주시민들의 흔적은 여전히 광주의 거리 곳곳에 남아있다. 주요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에 세워진 '표지석'과 그것들을 이어 만든 '오월길'은 광주를 찾은 외지인들에게 그날의 함성을 생생히 전한다. 오월길은 당시 피로 물들었던 광주시내 전역에 조성돼 있다. 그 길을 걷는 행위가 곧 오월정신을 따라가는 숭고한 여정이 되는 셈이다.

오월길의 이정표가 되는 '5ㆍ18광주민중항쟁 사적지 표지석'은 시내 곳곳에 세워진 타원형의 비석이다. 5ㆍ18의 진원지였던 전남대 정문(사적 제1호)을 비롯해 계엄군과 시민군의 격전이 벌어졌던 광주역 광장(2호), '호헌철폐ㆍ독재타도'를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 찼던 5ㆍ18민주광장(5-2호) 등 27곳에 위치한다. 각 표지석에는 사적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5ㆍ18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표지석 제작은 국내ㆍ외에서 40여년 간 조각가로 활동한 김왕현 동신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표지석에 신군부의 총탄에 쓰러지면서도 두 팔을 높이 들어올리며 민주화를 외쳤던 광주시민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청동 횃불은 뜨겁게 타오르는 민주화를, 가운데 원형 안의 문양은 민주화가 전국으로 확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낡거나 녹슬지 않도록 화강석과 동판을 사용했다.

각 표지석을 이은 길은 5ㆍ18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걷는 코스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0년 5ㆍ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오월길' 얘기다. '광주의 오월을 걷자'는 표어를 내걸고 5ㆍ18기념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5개의 도보 코스를 기획했다. 광주 전역의 사적지와 관련 공간들을 잇는 '오월인권길', 5월 당시 시민들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오월민중길', 광주의 문화예술이 깃든 '오월예술길'과 전남지역까지 범위를 넓힌 '오월남도길' 등이다.

오월길 순례에는 각 사적지에 얽힌 역사를 설명해 줄 안내해설사도 동행한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오월길 안내해설사는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5ㆍ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5ㆍ18기념재단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단에 따르면 해마다 8000여명의 방문객이 오월길을 통해 5ㆍ18사적지를 찾고 있다.

더욱이 최근 5ㆍ18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전국민의 관심이 다시 5월 광주로 쏠리고 있는 상황. 해마다 8000여명이 걷는 오월길이 이젠 광주의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길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김정대 기자ㆍ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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