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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김영화(석사10기)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삶
2015.09.07 18:05
관리자 3191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부터 국내 유명 디자이너, 건축가분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문화전문대학원 석사과정 10기, 김영화 디자인비엔날레추진단원과 인터뷰를 해보았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추진단원 김영화 (문화전문대학원석사과정10)

 

지금 하고 계시는 일?

 - 저는 광주디자인센터 <디자인비엔날레추진단>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광주에서는 예술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가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여 디자인비엔날레를 진행하게 되며 전시부에서 기획자분들과 함께 전시 전반에 관한 업무를 합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저로서는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즐거운 일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부터 국내 유명 디자이너, 건축가분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들의 가치관과 철학, 현재의 명성을 지닐 수 있게 되기까지의 노력들은 제 자신의 중심을 확고히 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 전에는 시각디자이너로서 편집과 패키지디자인을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프리랜서로 디자인 일도 하고 있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재능기부를 경험했습니다. 마케팅 관련 책 편집을 진행했는데, 중간에는 과연 내가 재능기부를 할 만한 사람인가라는 후회도 했습니다. 시작은 나의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기뻐 의욕이 충만 하였으나 일과 병행하는 스케줄뿐만 아니라 디자인 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의 취향이 강하다 보니 중간 조율 과정에서 너무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되어 몇 개월의 작업 끝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또 재능기부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제 역량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해야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발표 모습>

 

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요연혁을 살펴보면, 2005년에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된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삶을 비추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국제적으로 다양한 디자인 경연과 논의를 통하여 21세기 인간의 바람직한 삶을 이끌어 갈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세계에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07년에 L·I·G·H·T’이라는 주제는 인류를 비추고 자연을 비추며 미래로 뻗어나가는 디자인의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2009년에 ‘The Clue_더할 나위 없는이라는 주제로 세계디자인의 가치선도 위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서 개최지 문화, 산업기반 육성기를 마련하였습니다. 2011도가도비상도라는 주제는 노자 도덕경의 첫 문구인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에서 출발하여 도라고 칭하는 것이 다 영원한 도가 아니며, 이름 하는 것이 다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라는 뜻의 이 문구에서 길 도()를 그림 도()로 바꾸어 주제문이 만들어졌습니다. '도가도비상도'는 전통적인 아시아적 가치를 표방하면서도 문명사적 변화를 전제로 한 새로운 디자인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3, '거시기, 머시기'는 지역의 문화적 습관과 특성을 이용한 문장을 이용해 재미있는 발음으로 많은 관람객의 호기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작업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것이기, 멋이기로 읽히는 양면성을 지니는 주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참여하여 기획중인 이번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입니다. 흥이 나는 즐거운 신명이라는 뜻과 새벽 신() 밝은 명() 으로 밝아오는 새벽이라는 뜻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즉 다가올 미래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발견하는 것으로, 미래에 대한 디자인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전시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삶을 얼마나 새롭게 할 것인지 그 존재 이유를 관람자 스스로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해외디자이너와 지역기업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디자인개발품과 지역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화로 이루어지는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로 6회째이며 국내에서 손꼽는 큰 규모의 디자인전시입니다. 우리 광주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이니만큼 자부심을 느낍니다. 올해는 1015일부터 1113일까지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니 문전원 학우여러분들이 오시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께요. 모쪼록 광주지역의 문화예술관련 행사, 전시가 더 활성화되어 우리 문전원 동문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5 디자인비엔날레 로고, 포스터>

 

문화전문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계기와 수업을 직접 들어보니 좋았던 점들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 디자이너로서 일을 했을 때 디자인에 앞서 행해져야 하는 기획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모든 일은 기획이 필요하듯이 디자인 또한 충분한 조사와 기획이 뒷받침 되어야 걸 맞는 디자인을 할 수 있죠. 막연히 난 디자인기획, 예술기획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기본이 되는 이론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문화와 예술이라는 큰 원 안에 속하고 각자의 꿈은 다르지만 같은 고민과 학업에 대해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들, 문전원만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과목을 듣고 있는데 그 중 <문화예술교육세미나>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핵심 내용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미디어시대에 필수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정책과 이론 등 폭넓게 공부할 수 있었고 특히 의견을 공유할 시간이 충분하여 많은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본인의 생각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말하고 의견을 제시해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체미학>수업은 철학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새로운 공부에 대한 호기심이 드는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불문 공감을 하게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상황들을 해석해보기도 하면서 철학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다보니 책이나 논문을 읽다가도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더 폭넓고 깊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이들을 접하며 넓은 시각을 가지고 나만의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신화와 서사>수업은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수업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평생 내가 지니고 살아가야 할 질문과 고민들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흔적과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게 될 흔적들을 어떻게 새겨야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학기가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 제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내 인생에서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걸 손에 쥐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나요?”라고.

 

 

<문화예술교육세미나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모습>

 

앞으로 문화전문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연구 하실 학문 주제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 너무나 광범위한 분야들이 있어 경험하며 많이 변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전시와 문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전시는 예술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공간이며 무궁무진한 변화가 가능해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이기도 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되기도 하죠. 또한 문자는 우리나라의 한글입니다. 한글은 과학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자가 우리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문자를 활용한 콘텐츠들에 대해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능한 흥미로운 주제들입니다. 또한 이 두 개의 주제들안에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있겠죠. 더 깊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문전원을 다니고 경험하며 몸소 배워나가 보겠습니다!

 

문전원에서 가장 좋은 인연 또는 좋은 기억?

- 문전원 입학해서 만난 모든 분들이 다 소중한 인연 이죠~ 최근에 재밌었던 기억 중 하나가 수업에서 팀 과제를 진행하게 됐는데 과제 때문에 매주 주말 같은 카페에서 만나 회의를 했었어요. 이 과제가 아니었다면 서로 대화를 오래 나눌 기회가 없었을 거예요. 특히 주말에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요. 서로 의견도 공유하고 각자 맡은 바 과제도 분담하며 정말 재밌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아참 팀에서 제가 막내라 꼬박꼬박 도장 찍은 카페 쿠폰은 제가 가졌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존경하는 두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작은 핑계를 댄다면 회사일이 바빠 수업외의 학교행사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를 다니며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같은 수업을 듣는 원우 분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분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 점이었거든요. 지금 하고 있는 이 인터뷰도 저에겐 재밌는 기억이기도 하고 같은 기수라도 수업이 겹치지 않아 알지 못했던 선생님들을 알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너무 평범한 저에게 재밌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문전원 교수님들은 저의 멘토로서 좋은 가르침 받고 있어 감사 드릴뿐이죠. 문전원의 모든 교수님들 수업을 다 받아보고 싶습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화이팅 하며 즐길 수 있었던 건 이처럼 꿈과 좋은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나고 사회공부 학교공부 다 잘해 나갈 거예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2015.09.07. 문화전문대학원 학생기자 마서빈 (석사과정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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